주식 가이드

스켈핑 손절의 기준

trader-kei 2025. 12. 7. 20:41

스켈핑의 성패를 가르는 90%는 바로 **손절매(Stop-Loss)**에 달려있습니다.

손절은 단순히 '몇 % 잃었을 때 판다'는 기계적 기준을 넘어, '내가 진입했던 근거가 무너지는 순간'을 포착하는 기술적 판단입니다.

가장 중요한 세 가지 손절 기준을 깊게 파고들어 설명해 드립니다.


1. 기계적 손절 (The Guardian Angel)

가장 기본이자 최후의 보루입니다. 감정적 판단이 개입되는 것을 원천 차단합니다.

① 손실 허용 범위 설정 (Max Loss per Trade)

  • 기준: -1.5% ~ -2.0%
  • 이유: 스켈핑은 1% 내외의 작은 수익을 목표로 하므로, 한 번의 손실이 수익을 잠식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. -2% 이상 손실을 본다면 이미 진입 타점 자체가 잘못되었거나, 종목의 변동성이 예상 밖으로 터진 것입니다.
  • 실천: HTS의 자동 감시 주문 [0624] 기능을 이용해, 매수 체결 즉시 해당 종목의 감시 조건을 **"손실률 -1.5% 이하 도달 시 시장가 매도"**로 설정해야 합니다. 손이 느려도, 망설여도 기계가 팔게 하세요.

② 일일 손실 한도 설정 (Daily Loss Limit)

  • 기준: 당일 매매를 통해 얻은 총 수익의 50% 또는 총 시드의 1% 중 더 작은 금액.
  • 이유: 연패에 빠졌을 때 감정적으로 '복구 매매'를 하는 것을 막습니다. 오늘 정한 손실 한도에 도달하면 무조건 HTS를 끄고 내일을 기약해야 합니다.

2. 기술적 손절 (Chart & Line-Based)

차트에서 내가 매수한 근거가 사라졌을 때 손절하는 방식입니다.

① 매매의 근거였던 지지선 이탈

  • 눌림목 매매 기준:
    • 내가 **3분봉 20일 이동평균선(MA)**을 지지선으로 보고 매수했다면, 캔들이 그 20일선 아래로 확정적으로 내려앉는 순간이 손절 타점입니다.
    • **5일선(단기선)**을 보고 매수했다면, 5일선 이탈 후 반등에 실패하고 다시 내려앉을 때 손절합니다.
  • 핵심: '여기선 오를 것이다'라는 가설을 세우고 진입했으므로, 그 가설이 깨지면 미련 없이 나오는 것입니다.

② 라운드 피겨(Round Figure) 및 전고점 이탈

  • 라운드 피겨(예: 10,000원, 50,000원): 심리적인 지지/저항선 역할을 합니다.
    • 상승 후 10,000원에서 눌림목을 형성할 때 매수했는데, 10,000원이 깨지고 9,950원, 9,900원까지 밀린다면 매수 심리가 무너진 것입니다. 즉시 손절하세요.
  • 전고점 돌파 실패 후 밀림:
    • 특정 종목이 하루 중 가장 높았던 가격(전고점)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매수했는데, 돌파하지 못하고 그 가격대에서 매도 물량만 쏟아지며 밀릴 때는, 추가 상승 동력이 약하다는 신호이므로 손절합니다.
  • 3. 호가창/체결강도 손절 (Scalping Ultimate Skill)
  • 호가창은 시장 참여자들의 **'현재 심리'**를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. 이를 읽는 것이 스켈핑의 가장 높은 수준의 손절 기준입니다.
  • 상황 호가창에서 나타나는 모습 손절 판단 근거
    A. 매수 잔량 급감 (지지의 붕괴) 아래쪽 매수 잔량(지지대)이 갑자기 1~2호가 단위로 사라지며 주가가 훅 밀릴 때 매도자의 공포 매물 또는 주포(세력)가 물량을 던지는 신호입니다. 가장 빠른 손절 타점이며, 즉시 시장가 매도하세요.
    B. 체결강도 약화 체결강도(0147 화면 등)가 120% 이상을 유지하다가 100% 이하로 급락하고, 체결량이 빨간색(매수) 대신 **파란색(매도)**으로 계속 찍힐 때 매수 주체의 힘이 빠지고, 매도자가 시장가를 압도하기 시작했다는 증거. 더 이상 상승 동력이 없으므로 매도합니다.
    C. 매도벽 출현 (저항 확인) 내가 매수한 가격 바로 위(익절 목표가 근처)에 **갑자기 거대한 매도 물량(매도벽)**이 쌓일 때 (예: 10만 주) '누군가 이 가격 이상은 원치 않는다'는 강력한 저항 신호입니다. 이 매도벽을 뚫을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면, 매도벽에 부딪히기 전 미리 던져버려야 합니다.
    D. 매수-매도 속도 변화 매수 체결은 느리게(틱당 1초 이상) 나오는데, 매도 체결은 빠르고 연달아 나올 때 물량이 위로 쌓이지 못하고 아래로 던져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.
    ⭐ 최종 정리: 가장 중요한 손절 원칙
    1. 매수 전: "나는 20일선 눌림에서 샀다. 20일선이 깨지면, 혹은 -1.5%가 되면 무조건 팔겠다."고 스스로 약속합니다.
    2. 매수 후: 호가창을 주시합니다. 매수 잔량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호가창의 붕괴 신호가 -1.5%보다 먼저 온다면, 호가창 신호에 따라 기계적 손절 라인에 도달하기 전에 먼저 던져야 합니다. (이것이 빠른 스켈핑의 핵심입니다.)
    3. 결과에 대한 미련 버리기: 손절 후 주가가 다시 오르더라도 절대 후회하거나 다시 진입하지 마세요. 당신은 원칙을 지키는 매매를 성공한 것입니다. 이 원칙이 장기적으로 당신의 계좌를 지켜줄 것입니다.
  • 진입하는 순간, 나의 손절 호가(가격)는 정해져 있어야 합니다.